"carpe diem" "memento mori"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대사 중에,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이 나와요. 다들 이거만 기억하실텐데, 메멘토모리라는 말도 있어요. 카톡프로필에 많이 등장했던 "카르페디엠" 다들 여기까지만 쓰긴 하더라고요. 제대로 쓸려면, "메멘토모리" 까지 쓰셔야 된다는거.... 바로크시대의 구호로 사용되던 말이에요. 바로크 시대의 구호로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기자’란 뜻이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것은 ‘죽음을 기억하라’란 뜻이에요. 바로크 건축양식이 엄청 호화롭쟌아요. 과장되고 화려한 것들인데, 그당시 해골 문양과 무서운 지옥의 모습을 한 건축문양들이 함께 공존했던 이유는 바로, "오늘을 즐기되 죽음 또한 기억하라"는 말이에요. (물론 흑사병의 영향이기는 하죠, 다 죽으니...) 우리가 주위에서 많이 접하는 해골 문양의 악세사리들 또한 "메멘토모리"의 영향 일텐데요. 언제나 "메멘토모리" 하시면 조금더 즐거운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문 올려 드릴께요. ^^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둬라"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 되지.카르페 디엠(현재에 충실해라의 라틴어)소년들이여 그날을 붙잡아라너희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라-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中--------------------------------------------------Tu ne quaesieris, scire nefas, quem mihi, quem tibifinem di dederint, Leuconoe, nec Babyloniostemptaris numeros. ut melius, quidquid erit, pati.seu pluris hiemes seu tribuit Iuppiter ultimam,quae nunc oppositis debilitat pumicibus mareTyrrhenum: sapias, vina liques et spatio brevispem longam reseces. dum loquimur, fugerit invidaaetas: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묻지 마라, 아는 것이 불경이라, 나나 그대에게레우코노에여, 생의 마지막이 언제일지 바뷜론의점성술에 묻지 마라. 뭐든 견디는 게 얼마나 좋으냐.유피테르가 겨울을 몇 번 더 내주든, 바위에 부서지는튀레눔 바다를 막아선 이번 겨울이 끝이든, 그러려니.현명한 생각을. 술을 내려라. 짧은 우리네 인생에긴 욕심일랑 잘라내라. 말하는 새에도 우리를 시새운세월은 흘러갔다. 내일은 믿지 마라. 오늘을 즐겨라.------------------------------------------------------Memento mori그대는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Memento te hominem esse[4]그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Respice post te, hominem te esse memento[5]뒤를 돌아보라, 지금은 여기 있지만 그대 역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대 로마 공화정 시절의 개선식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허락되는 개선식은 에트루리아의 관습에 따라 얼굴을 붉게 칠하고 네 마리의 백마가 이끄는 전차를 타며 시내를 가로지르는 카 퍼레이드를 거행하는데, 이런 대접을 한 몸에 받게 되면 당사자는 말 그대로 신으로 숭배받는 듯한 벅찬 감동에 젖는다고 해요. 그런데 이 개선식의 마차에는 인간 중에서 가장 비천하다고 할 수 있는 노예 한 명이 장군과 같이 탑승하고, 이 노예는 개선식 동안 끊임없이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라는 말을 속삭인다고 하네요.우리도 이런거 하면 안될까 싶어요.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던, 당선축하가 아니라,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말라)" 행사를 해서 다들 겸손하시라고 해주고 싶네요. -----------------------------------------------------